방역 당국은 브리핑에서 확산세가 이어지며 하루 확진자가 10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특집 브리핑’에서 “5~8주까지는 확진자가 증가하고이 기간 매우 높은 증가율이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에 대해 “계절독감보다 전파력은 조금 더 세고 중중도도 조금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지만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다른 변이보다 낮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전파력이 델타의 2배 이상이기 때문에 발생 환자의 절대적 수가 증가할 것이고 의료체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4차접종 계획에 대한 질문에 “4차 접종 진행 국가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4차 접종을 가장 많이 한 이스라엘은 4차 접종자에게 3차 접종자 대비 2배의 감염예방 효과, 3배의 중증화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며 “우리는 3차 접종으로 면역 형성이 잘 되지 않은 면역저하자들에 대한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오미크론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에 대한 질문에 “거리두기로 접촉을 줄이면 전파가 줄기 때문에 유행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며 “다만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그 효과가 제한적일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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