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2021년 한국 수출이 사상 최대를 돌파한 것은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최초로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플러스 성장했고, 수출 증가율도 전 품목이 두자릿수대였다. 특히 반도체, 석유화학 등 대표품목을 비롯해 바이오헬스, 2차전지 등이 신수출동력으로 부상하며 연간 수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장품·농수산식품·플라스틱 제품 등 새 수출품목도 모두 역대 최고였다. 무역도 1조2596억달러(8위)로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홍콩, 프랑스뒤를 이었다. 특히 무역 10대국 중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은 국가는 한국, 중국, 독일, 네덜란드 4개국에 그쳤다.
■주요 수출품목 고도화 주효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입 동향 발표에서 반도체(1279억8000만달러), 석유화학(550억8000만달러) 등 대표 수출품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력 산업이 호조세를 견인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2차전지 수출도 연간 최고치(각각 23년, 6년 연속 증가)를 기록하며 새 수출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산업에서 시스템반도체·친환경차·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으로 수출품목의 고도화가 이뤄진 것도 주효했다. 화장품·농수산식품·플라스틱 제품 등 새 수출품목도 모두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증가율 25.8%는 2010년(28.3%)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3년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도 의미가 깊다. 2019~2020년에는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등 세계 경기·무역 둔화로 2년 연속 수출이 감소한 바 있다.
연간 무역액도 지난해 1조2596억달러로 연간 첫 1조2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사상 최단기간(299일)에 1조달러도 돌파했다. 우리나라는 2011~2014년, 2017~2019년에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후 2020년은 코로나19 침체로 1조달러를 하회했지만 곧바로 회복한 것이다.
전 세계 무역 1조달러 이상인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홍콩, 프랑스 등 10개국에 불과하다. 무역 10대국 중 우리처럼 13년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은 국가는 한국, 중국, 독일, 네덜란드 4개국에 그친다.
■수출액, 우리나라 올 예산보다 많아
수출액 6445억달러(약 737조7000억원)는 우리나라 2022년 예산 607조7000억원보다130조원 많은 액수다. 이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한 데 따른것이다. 대부분 지역(중동 제외)이 두자릿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는데, 중국·미국·유럽연합(EU)·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인도 등 주요 지역 수출은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중국은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전년 대비 25.5%), 석유화학(43.4%) 등의 견고한 성장세를 중심으로 2018년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아세안은 가전·스마트폰·자동차 등 최종 소비재 제조에 필수적인 반도체·디스플레이·유화 등의 호조에 힘입어 수출 1000억달러를 달성했다. 미국은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자동차·가전 등 소비재와 기계·철강 등이 호조세를 보여 최초로 수출 900억달러를 달성했다.
EU도 적극적인 친환경정책 기조로 친환경 자동차·선박 수출이 급증하고, 코로나 재확산으로 바이오헬스 수출이 늘어 최초로 수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부는 “15대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하고 9대 주요 지역도 늘어나면서 높은 성과를 낼 수있었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뉴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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