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장 상인과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방역당국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월 중하순 부터는 누적 효과를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이 같이 밝히며 “최근 1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떨어지고 있다“고설명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된 효과가 나오면서 누적 치명률에 비해 최근 치명률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월과 8월 치명률은 0.29%였지만 이날 0시 기준 누적 치명률은 0.85%로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통상 백신 접종의 효과는 접종 후 2주 뒤를 본다“면서“하지만 현재 이동량이 늘어나는 추석이라는 변수가 효과를 일부 상쇄할 수 있어 백신의 실질적(감염병 전파) 제어 효과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차의 경우 68.1%, 접종완료는 41.2%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 전 전 국민 1차 접종률 70%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정부가 내놓은 목표 달성까지는 2%도 남지 않은 것이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오늘 내일 중 목표는 달성될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역당국은 목표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 반장은 “일어난 것을 사후에 정리하는 것이고, 또 변동성도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의) 정확한시점은 저희도 언제라고 특정해서 예측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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