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직후 동유럽으로 이주한 북한의 전쟁 고아들을 추적해 그들의 삶의 흔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이 국가기록원에 정식으로 기록물로 등재되었다.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은 1950년대 동유럽으로 이주한 1만여명의 전쟁 고아들을 다룬 다큐 영화. 당시 북한 내 혼란과 이를 수습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된 전쟁 고아들의 희생을 담아내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공공기록물법 46조‘에 의거해 국가적으로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영화에 한해서 영상 자료들을 수집해 보존하는데 이번에 ‘김일성의 아이들’을 선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은 ‘중앙영구기록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영구보존되게 된다.
‘김일성의 아이들’을 만든 김덕영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를 만든 감독의 입장으로서는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정치적 편견이나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기록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평가를내려주신 심사위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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