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시대 수출길은 열려 있다
– 현지 대형유통망, SNS 품평회, 유튜버 활용 수출 성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주 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소비 감소는 물론 한일간입국제한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은 생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의 경제통상·기업지원 전문기관인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적극적으로 온라인·비대면 마케팅으로 일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원장 문관영)은 일본 도쿄에 둔 동경통상대표부를 통해 제주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온라인 판매, 비대면 마켓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경통상대표부는 지난해 1월 일본 대형유통망 회사인 ‘이온몰‘에서 제주 판매관을 설치해 홍보·판매전을 진행했다.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점인 ‘돈키호테‘에서도 ‘제주상품전‘을 갖고, 도쿄 신주쿠에서는 제주제품 상설 전시 판매장을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일본경제의 침체는 한국과 제주제품의 수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동경통상대표부는 4월 10일부터 6회에 걸쳐서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제주상품의 온라인 품평회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제주기업이 현재 수출중인 제품과 향후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일본인 소비자의 품평과 온라인상의 홍보가 동시에 이뤄졌다. 소비자의 품평 자료는 도내기업으로 보내져 추후 상품개발과 소비자 타겟 설정에 대한 중요한 피드백 자료로 쓸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효과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온라인 품평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최대 쇼핑몰인 ‘라쿠텐‘에서도 제주상품을 만날 수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입점사업으로, 그간의 노하우와 지속적인 판매호조에 힘입어 3년간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동영상채널을 활용한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20만 구독수를 자랑하는 유명 유튜버를 활용한 제주산 건조귤의 소개 영상이 많은 조회수와 호응에 힘입어 재수출로 이어지는 실적도 거뒀다.
향후 하반기 이후에는 일본 대표적인 온라인숍인 ‘큐텐(Qoo10)’에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매년 개최됐던 수출상담회는 비대면 온라인상담회로 전환해 10월 13일 개최한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이에 맞춰 축척된 데이터를 활용해 홈페이지 리뉴얼, SNS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과 연결시켜 제주제품의 신규수출과 재수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마케팅의 한계를 현지 온라인몰 입점,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시장화, 현지 SNS과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등, 비대면 수출마케팅 방식으로 헤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처: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동경통상대표부
( http://www.jeju.or.j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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