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검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열흘 넘게 이어진 집중호우로 이재민 7800여명이 발생하고 시설물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2만4000여건에 달했다.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실종 42명으로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장마기간이 이어지면서 지난 2013년의 기록 49일을 갈아치웠다. 지난 6월24일 시작된 중부지방 장마는 오늘로 50일째 이어지고 있다.
예상치 못한 긴 장마와 지난 1일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12일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33명, 실종 9명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민은 7809명에 달했다. 이 중 3015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하천 범람 위험 등으로 일시 대피했던 인원은 1만250명이나 됐다. 1115명은 아직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다.
주택, 도로·교량 등 시설물 2만4203건이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는 1134건에 달했고, 농경지 2만7744ha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유실됐다.
시설물 피해 중 1만4788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61.1%의 응급복구율을 보였다.
통제 상황도 아직 유지되고 있다.
22개 국립공원 612개 탐방로의 출입이 막혀있고, 전국 도로 63곳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 경전선, 장항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운행 중지됐고, 중앙선은 단선 운행 중이다.
6개 항로의 여객선 9척의 발이 묶였고, 둔치 주차장 200곳이 아직 폐쇄돼있다.
파이낸셜뉴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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