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픽사베이
일본이 71개월(5년11개월)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했다.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조1768억엔(약 13조600억원)의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27.9%(4543억엔, 5조4290억원)감소했으나, 지난 4월(마이너스 82.4%)에 비해선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경상수지를 이루는 주요 항목인 무역수지의 경우 5568억엔(6조1800억원)적자를 가리켰다. 다만, 지난해 동월대비로는 이 역시 적자폭이 1020억엔(1조1300억원)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8.9%(1조7025억엔,18조9600억원)감소한 4조1979억엔(46조6100억원), 수입은 27.7%(1조8255억엔, 22조7200억원) 줄어든 4조7547억엔(51조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3개월째, 수입은 13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코로나19로 여행수지 흑자폭이 급감한 영향으로 925억엔(1조270억원)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투자로 벌어들이는 이자와 배당 수입 동향을 보여주는 제1차 소득수지는 지난 5월에 2조434억엔(22조6900억원)흑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는 10.9%감소한 것이나, 무역수지 적자에도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내는 이유다.
한편,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경기워치조사에서 6월 ‘길거리 경기’로 불리는 경기체감지수가 전월대비 23포인트 상승한 38.8을 가리켰다. 지수가 50 미만이면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의미이나, 지표가 개선된 건 최근 기업 및 점포들의 영업활동 재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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