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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이동제한(셧다운)을 점차 완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특히 유럽에서 셧다운을 점차 해제하면서 외출과 야외 활동이 늘자 당국에서 확진자 증가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함께 방역 모범국으로 인정 받아온 독일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완화를 시작했으나 최근 도축장 3곳에서 직원들이 집단으로 감염되는등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정치계에서 다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체스펠트의 도축장 한곳에서만 180명이 집단으로 감염돼 당국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뮌헨과 슈투트가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셧다운 해제를 요구했으며 대체로 거리두기와 군중 제한 같은 조치를 잘 지켰으나 일부는 무시하기도 했다고 도이체벨레(DW)가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외출 제한이 풀린 첫 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왔으며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외면하는 젊은이들이 늘자 밀집 지역인 나빌리를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영국에서도 시민들이 6주만에 외출이 허용되면서 공원과 해변가로 몰려가 음주와 식사를 하면서 수칙을 어기는 경우가 많아 경찰 당국에서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등 고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됐다가 수그러들고 있는 스페인은 병원들이 2차 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11일부터 셧다운을 완화할 방침이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최근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프랑스도 55일동안 실시됐던 셧다운 해제를 앞두고 있으며 허가 없이도 거주지로부터 10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나 레스토랑과 카페, 박물관들의 영업은 계속 중단된다.
미국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등산과 골프가 허용됐으며 일부 주에서 국립공원들이 다시 개방됐으나 미국내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큰 뉴욕주는 셧다운을 다음달 7일까지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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