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물론 그가 사망했다는 설까지 나오는 가운데 미 합동참모본부는 김 위원장이 ‘핵과 군을 여전히 완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은 미 국방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북한 내에서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렇게 추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이튼 차장의 발언은 김 위원장의 유고가 확인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선 그가 북한의 무력과 통제력의 최고 수단인 군과 핵을 통제하고 있다고 봐야한다는 것이다.
하이튼 차장은 이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확인하거나 부인할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위독설 사실 여부에 대해 “모른다”면서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강 이상설과 사망설에 대한 확인 자체를 거부한 것이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도 이날 김 위원장의 신변의 변화에 대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 이외에 더 보탤 것은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근 김 위원장은 108번째 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할아버지이자 북한에서 신과 동격인 김일성 주석의 탄생 기념일에 참배하는 모습이 공개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여기에 미국 CNN방송이 한미일 소식통을 통해 김 위원장 유고설을 보도했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오빠의 건강 이상 속에 후계자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해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급속도로 퍼진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강중모 기자
저작권자(C)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