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스 청와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진 한국의 4·15총선에 전 세계의 극찬이 쏟아졌다.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일정대로 선거를 치룬 주요국 가운데 첫 번째 국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한다”면서 “한국의 총선이 전 세계의 본보기”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총선을 치른 것을 “자유롭고 개방되고 투명한 사회의 특징”이라면서 이러한 특징이 코로나19 위기에 맞서는 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외신들도 한국 총선이 제시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일제히 주목했다.
BBC는 “한국은 이제 다시 한번 팬데믹 사태 속에 무엇이 가능한 지 증명하려 한다”며 한국 사례가 코로나19 피해국에 귀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투표율이 약 66%로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선거를 연기한 다른 나라에도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AP통신 등은 한국이 도입한 각종 코로나19 방역조치들과 자가격리자 투표방법 등 한국의 새로운 선거 방식에 주목했다.
CNN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1m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 등 엄격한 제한 속에서도 한국 유권자 63.2%가 투표권을 행사했다”면서 “이는 1996년 15대 총선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이라고 전했다.
도이체벨레는 “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중에도 마스크와 장갑 착용 의무화 등 유권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엄격한 규칙 아래 총선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중동 알자지라도 “한국은 방대한 진단 검사와 집중적인 접촉자 추적 덕분에 큰 차질 없이 코로나19 사례를 통제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과 달리 많은 국가에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선 선거를 제대로 치르기 어렵다며, 의회가 대선 일정 조정이나 전면 우편 투표 같은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은 5월 런던시장 선거 등을 포함한 지방선거를 아예 1년 미뤄 내년에 치르기로 했다. 프랑스는 3월 15일 지방선거 1차 투표를 강행했으나, 22일 예정됐던 2차 투표는 잠정 중단했다.
파이낸셜뉴스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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