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와세다외국어학교를 방문한 박항서 감독(왼쪽)과 이 학교의 곽동열 이사장.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지난 23일 도쿄와세다외국어학교(곽동열 이사장)를 방문했다.
박 감독은 이날 도쿄와세다외국어학교의 본교와 분교, 그리고 WICS(와세다 인터내셔널 크리스찬 스쿨)를 차례로 방문해 타국에서 설을 맞은 유학생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유학생들은 아시아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베트남 축구의 박 감독이 깜짝 등장하자 큰 환호로 답했고 특히 베트남 유학생들은 “최고의 설 선물”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박 감독이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일본 도쿄를 직접 방문한 이유는 곽동열 이사장과의 친분 때문. 도쿄와세다외국어학교 측에 따르면 곽 이사장은 박 감독의 고향후배로, 일본에서 학원사업을 운영하는 곽 이사장과 타향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한다.
한편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분전했지만 2무 1패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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