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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對韓 무역수지 흑자 7년만에 최저치

일본, 작년 전세계 교역에서 1조6500억엔(약 17조원대)적자
한국과의 교역에선 1조8000억엔대 흑자봤으나 2012년 이래 최저치

일본이 지난해 총 1조6500억엔(약 17조5000억원, 전년비 34.2%감소)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한국과의 거래에서 벌어들인 무역수지는 1조8000억엔대(전년비 19.0%감소)로, 유럽 재정위기 직후인 2012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로 줄어들었다. 아베 정권의 수출규제와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 이른바 ‘한·일 경제전쟁’의 여파가 여실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세계 교역에서 총 1조6438억엔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로 그 폭도 2018년(1조2245억엔 적자)대비 34.2%나 커졌다.

수출은 5.6% 감소한 76조9278억엔, 수입은 5.0% 줄어든 78조5716억엔으로, 수출 감소율이 수입 감소율을 0.6%포인트 웃돌았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및 반도체 제조장비, 철강 등에서 수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 특히, 대중국(-3조7614억엔), 대 유럽연합(EU·-7464억엔)과의 교역에서 손해가 막대했다. 여기에 그간 ‘캐시박스’ 역할을 해 온 대한국 무역수지가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게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과의 교역에선 수출이 전년대비 12.9% 감소한 5조441억엔, 수입은 9.1% 줄어든 3조2287억엔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19.0% 급감한 1조8153억엔에 머물렀다.

그간 일본의 전체 연간 무역수지와 대한국 무역수지는 절대액에서 대개 비슷한 규모로 유지돼 왔다. 중국·유럽 등지에서 적자를 본 부분을 한국이 그대로 메꿔주거나 상당폭을 만회해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례로 2017년의 경우 일본의 연간 무역수지는 2조9072억엔, 대한국 무역수지는 2조8224억엔이었다. 단순 비교상으론 대한국 무역수지 흑자가 일본 전체 무역수지의 97.0%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런 공식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발동된 그 해 7월을 기점으로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맥주 품목이 포함된 식료품의 대한국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6% 줄었고, 승용차 수출도 13.1%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일반기계 수출은 30.2% 줄었고, 유기화합물을 포함한 화학제품 수출은 7.7%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2월 한 달 통계로는 수출은 16.2%, 수입은 11.1% 각각 감소했다.

그달 일본 승용차의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68.2% 급감했고, 식료품은 31.0%, 철강 29.6% 줄었다.

다만, 이같은 무역수지 적자에도 일본의 연간 경상수지는 해외투자 수익 및 배당 수익 등으로 인해 흑자가 전망된다. 일본은 지난해 11월까지 65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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