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月 月 30 日 月曜日 3:4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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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대신 ‘경제제재’… 유가·금값 급등 멈췄다

트럼프, 강경자세 누그러뜨려
이란도 “전쟁 원하지 않는다”
뉴욕증시 다시 사상최고치

미국과 이란이 갈등 악화를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인데 힘입어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4% 넘게 급락해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사령관 살해 이전을 회복했다.

금, 미 국채, 엔 등 안전자산 가격이 하락했고, 주가는 뛰면서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뚫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인데다 이들의 대응 하나하나가 흐름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여 시장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장초반 배럴당 71.75달러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이란 긴장 고조세가 ‘일단 멈춤’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지 급락세로 돌아섰다. 브렌트는 오후 들어 전일비 4.2% 급락한 배럴당 65.44달러로 추락했다. 미국이 이란 장성을 드론 공격으로 살해한 3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뉴욕증시는 다시 사상최고치 행진에 들어갔다. 시황을 가장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장이 열리기 전 선물시장에서 급락세를 보였지만 정규거래에서는 오름세를 보였고, 장중 0.9%까지 상승폭을 키우다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0.5% 오른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7% 뛰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유럽증시도 스톡스 600 지수가 0.2% 오르는 등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이란 긴장 속에 장초반 2% 넘게 뛴 온스(31.1g)당 1610달러까지 오르던 금은 1.1% 하락한 1577달러로 밀렸다. 또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4%포인트 오른 1.8650%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일본 엔 역시 장초반 상승세 흐름을 접고 달러에 대해 0.6%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 상황 악화를 경계하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전날 이란의 이라크 미 기지 미사일 공격이 사상자를 내지 않았고, 피해도 미미했다면서 이란이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란 장성 살해를 지시하며 강경 일변도로 치닫던 모습과 다른 상황을 다시 통제하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즉각적인’ 추가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겠다는 다짐은 잊지 않았다.

이란도 최고지도자가 아직 부족하다며 추가 보복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분위기는 이전보다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갈등) 고조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다만 그는 이란은 “어떤 공격에도 우리 자신을 방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라보방크의 선임 신흥시장 전략가 피요트르 마티스는 “미국이 이란의 가장 직접적인 공격에 대응하지 않는 한 긴장은 완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시장의 위험(리스크) 선호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티스는 그러나 “갈등이 끝났다는 식의 강한 확신을 갖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맞대응의 악순환에 빠질 위험 역시 매우 높으며 양측이 대응 하나 하나가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FGE의 중동지역 부문 상무 이만 나세리는 긴장이 고조되면 브렌트가 배럴당 75달러로 급등할 것이라면서 상황전개에 따라 브렌트는 추가로 상승해 배럴당 80달러 또 그 이상으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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