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1月 月 30 日 木曜日 20: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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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선 뒤 협치내각 구성 대통령께 건의”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우리 정치가 대결과 적대의 갈등 구도서 벗어나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7일 향후 구상에 대해 “21대 총선 뒤 제 정당이 함께 참여하는 협치내각 구성을 대통령께 건의 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 발전을 위해 의회와의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협치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우리 정치가 대결과 적대의 갈등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가 언급한 협치와 협치내각 구성은 국회의장 시절 정 후보자의 지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도 집권 초기 연정 등 협치 방안이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여야 갈등 끝에 집권 전반기에는 무산되고 말았다.

다만 그가 이번에 다시 실질적인 협치 내각 구성을 제안하면서 얼마만큼 문재인 대통령과 야당을 설득해 성과물을 내놓느냐에 따라 그의 정치력과 리더십이 다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그가 총리 지명을 넘어 여권에서 차기 잠룡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점에서다.

정 후보자는 정치권뿐 아니라 사회적 대화 강화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 공직사회의 울타리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웨덴의 안정과 발전의 밑거름이 된 ‘목요클럽’과 같은 대화 모델을 되살려 각 정당과 각계각층 대표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입법부 수장 출신으로 총리로 지명되면서 삼권분립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삼권분립은 기능과 역할의 분리일뿐 인적 분리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그간의 우려와 지적에 대해 다시 한번 겸허하게 돌아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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