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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산상, 44일만에 낙마

금품제공 의혹에 휩싸인 스가와라 잇슈 일본 경제산업상이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출처는 일본경제산업성 웹사이트(https://www.meti.go.jp/press/2019/10/20191023009/20191023009.html) 사진 캡쳐・편집.

지역구 유권자 금품 제공 의혹에 사표 제출 극우 성향,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의원 모임’ 회원 후임엔 가지야마 히로시 전 지방창생담당상

지역구 유권자들에 대한 금품제공 의혹에 휩싸인 스가와라 잇슈 일본 경제산업상(중의원 6선)이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달 9월 11일 아베 내각 개각 이후 44일만의 낙마다. 후임에는 자민당 7선 중의원 의원인 가지야마 히로시 전 지방창생담당상이 내정됐다.

아베 총리는 이번 일에 대해 “임명 책임은 내게 있고, 국민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스가와라 경산상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임기 도중에 그만두게 돼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스가와라 경산상은 도쿄 네리마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2006~2007년 발생했다. 주간지 문춘(文春)은 스가와라 경산상의 전 전 비서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선물 리스트를 공개했다. 여기엔 멜론•명란젓 등의 품명과 함께 239개분의 연락처가 적혀있었고, 이 안엔 지역구 주민 외에 아베 총리 등 정치권의 유력 인사 이름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명단에 포함된 해당 지역구 주민 여러 명은 일본 언론에 “멜론이나 게를 택배로 받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스가와라 경산상은 처음엔 이런 사실을 부인하다가 “금품을 현금이라고만 생각해 ‘없다’고 답했던 것”이라면서 답변을 수정, 결국 선물을 돌린 사실을 인정해 논란을 키웠다. 여기에 스가와라 경산상의 비서가 지역 유권자들에게 부의를 건넨 의혹이 ‘문춘’ 보도로 새롭게 드러났다.

스가와라 경산상의 한 비서가 올 10월에 부의 봉투를 들고 지역구 유권자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을 찾아갔다는 것. 일본 공직선거법은 의원 본인이 직접 조문하지 않은 채 지역구민에게 부의금을 전달하는 것을 부당 기부행위로 간주해 금지하고 있다.

스가와라 경산상은 2차 아베 내각 초기인 2012~2013년 경산성 부대신(차관급)을 맡았던 인연으로 지난 9월 개각 때 경산성 수장에 올랐다.극우 성향의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의원 모임’ 회원이기도 하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저작권자(C)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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