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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3차 북미회담, 세계사적 대전환”…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사진은 청와대 트위터

-24일 미국 뉴욕서 9번째 정상회담 ‘돌입’
-文 “한미동맹, 아주 위대한 발전하고 있어”
-트럼프 “한국, 미국산 장비 최다 구매국”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리측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재회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9번째 한미정상회담이자 지난 6월 이후 3개월만의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번 대통령님의 판문점 방문은 행동으로 평화를 보여준 아주 세계사적인 장면이었다”며 “남북관계가 크게 발전했고 북미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조만간 제3차 북미 정상회담 위한 북미간 실무협상이 열리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아주 세계사적인 대전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굳건한 한미동맹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님과 함께하는 동안 한미동맹은 아주 위대한 발전을 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한미 FTA 개정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에도 미국의 LNG 가스에 대한 한국의 수입을 추가하는 결정이 이뤄질 것이고, 또한 한국 자동차, 미국 자율주행차 기업간 합작 투자가 이뤄지게 됐는데 이 모두가 한미동맹을 든든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 오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저는 오랫동안 친분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많은 진전을 이뤘고 훌륭한 무역협정을 이끌어냈다. 양국에 도움되는 무역협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그 작업이 완료됐고 6개월간 새로운 한미 FTA가 이행이 됐고, 교역 외에도 북한 문제 관련해서 논의를 했다”며 “그뿐 아니라 한국의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은 미국산 장비 최다 구매국이다. 양국 관계는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그건 지켜봐야 한다”며 “정상회담 성사를 사람들이 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결과를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례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 제재는 계속해서 지금 이행이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에 억류된 인질들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또한 전장에서 쓰러진 영웅들의 유해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그래서 지금 속속들이 유해가 송환되고 있다. 또한 상당히 오랫동안 북한이 전혀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만약 하면 우리가 탐지할 수 있겠지만, 관계가 아주 좋다, 그점에서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만약 좋은 결과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아도 좋다. 오랫동안 북 핵실험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비핵화 절차 이전에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행동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 아직까지는 행동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에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 미국과 북한 전쟁 상태였을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어떤 행동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다. 합의를 볼 수도 있고 보지 못할 수도 있고 그건 두고봐야 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논의 여부와 관련해선 “단거리 미사일을 북한이 발사했는데, 많은 국가들이 단거리 미사일 갖고 있다”며 “하지만 그 점도 문재인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핵실험 문제는 논의를 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본인의 약속을 지켰다. 싱가포르 합의문에도 설명했고, 2차례 좋은 정상회담 가졌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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