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에 참석한 미국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 브래드 셔먼 의원(왼쪽에서 4번째).
사진은 미주민주참여포럼 제공.
미국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 브래드 셔먼 의원은14일 열린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에 참석해 “한일 간 경제갈등은 미국으로서 결코 바라는 것이 아니며, 갈등이 지속한다면 추가 항모 파견 등 미국의 비용을 증가시키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AC에 따르면 셔먼 의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을 테마로 한 강연의 기조연설에서 “동북아 안보에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과 미 행정부의 한일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 관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최근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과 함께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셔먼 의원은 “일본이 한국에 대해 취한 핵심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 조치는 옳지 못하다”며 강조하고 “이번 갈등은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에 대한 역사인식의 왜곡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에 참석한 미국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 브래드 셔먼 의원(왼쪽에서 4번째).
사진은 미주민주참여포럼 제공.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라크 사담 후세인과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의 교훈에서 체제안정에 대한 확고한 확신 없이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는 ‘더 주고 덜 받는, 그러나 더 늦지 않게 신속한 해결방안’을 실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셔먼 의원 외에 주디 추 의원(민주당)과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