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4 박범준기자> 1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통일축구경기가 끝나고 남북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운동장을 돌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최종예선은 AFC, 1•2차 예선은 주최국이 보유
과거에도 남북 경기 생중계 없어…쉽지 않을듯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축구 월드컵예선은 응원단 뿐만 아니라 중계도 쉽지 않아 보인다. 북한은 아직까지 선수단에 대한 초청장 조차 보내지 않았고 정부 당국의 방북접촉에 여전히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8일 정부 당국자는 “중계권의 경우 월드컵 최종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가, 1•2차 예선은 주최국이 갖는다”면서 “다만 남북 간 경기가 라이브로 중계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북일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가 일본에 라이브로 중계된 적이 있다. 다만 이번 평양경기는 2차 예선이기 때문에 북한의 재량에 따라 중계 여부가 결정된다.
이 당국자는 “과거 사례를 보면 된다고 얘기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어쨌든 북측의 반응이 없기 때문에 기다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 응원단과 중계 모두 물리적, 시간적으로 물 건너간 모습이다.
북한은 AFC를 통해 오는 15일 평양에서 예정대로 경기를 개최하고 다른 나라와 동등하게 대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 외에 응원단, 취재진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일체 답이 없는 상태다. 특히 아직까지 선수단에 대한 초청장도 보내지 않았다.
다만 국제경기인 만큼 초청장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당국자는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축구협회가 방북신청을 하면 바로 승인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대한축구협회가 아직 방북신청을 안하는 것에 대해 축구협회 내부 실무절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1일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참가는 아시아역도연맹을 통해 북한의 조선역기협회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북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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