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마이너스 물가가 지속 나오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올해 마이너스 물가에서 계절적, 이례적 요인을 제외하면 현재 물가는 0%대 후반이다”라며 “물론 0%대 후반도 낮은 물가가 맞고, 수요측 요인이 컸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경계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아직은 디플레이션 징후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저물가 현상이 장기간, 광범위하게 나타나야 디플레이션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 총재는 ‘디플레이션이 현실화되면 다른 선진국에서 실행하고 있는 제로금리 정책도 가능한가’라는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통화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필요는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제로금리까지 거론하기에는 아직은 좀 (시기상조)”라면서도 “실효하한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효하한 금리는 한국은행이 시행할 수 있는 통화정책의 여력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실효하한 금리의 수준을 0.75~1.0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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