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5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지면서 세계 500대 갑부들의 자산이 1170억달러(약 142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갑부 21명이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이 줄었으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주가 하락으로 인해 중 가장 많은 34억달러(약 4조1400억원)를 잃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76 포인트 떨어졌으며 S&P와 나스닥은 각각 87.31포인트, 278.03포인트 하락했다.
홍콩에서 두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로 홍콩에 상장된 재벌들 상위 10명은 7월23일 이후 자산 190억달러가 증발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500대 갑부들의 보유 총자산은 지난 1월 1일 보다 11% 늘어난 5조4000억달러라고 보도했다.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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