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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류니즘(Hanryunism)의 시작…한류는 살아있다

그동안 한류를 정의하는 글들은 너무도 많았다. 겨울연가와 함께 일본서 시작된 한류. 아니 그 이전에 벌써 시작되어 20년이 되어간다. 20년을 뒤돌아보면 아직 한류는 진행형이고 살아있다. 그 속에 한류의 사업 방향이나 팬덤의 문화는 많이 성숙됐고 수많은 확장성을 만들어 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함께 일본에서의 한류 바람은 대단했다. 그 당시 배용준의 “용사마”란 타이틀이 말해주듯이 일본사람들이 한국 배우에게 “사마”라는 호칭을 붙였다. 이것은 재일교포들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국적을 숨겼던 교포들이 하나둘씩 조국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일본 연예계의 한국인임을 커밍아웃하는 연예인들이 줄을 이었다. 이렇듯 한류는 일본에 대단히 많은 영향을 주었다. 지금은 일본인 중에 한국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이처럼 한류는 일본 문화의 한 장르 속으로 파고들어 생활 속에 정착했다. 또한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 한국의 이미지를 급상승 시켰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공부하려고 하는 각 나라의 한류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팬덤 문화는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매개체로서 점점 성장하고 있다.

LA 케이콘에서 한류 스타를 기다리고 있는 현지인들. 사진 제공 = CJ E&M

이 모든 것은 한글의 우수성으로 인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어떤 언어보다 뛰어난 표현력을 지녔으며 모든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완벽한 문자가 바로 한글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한글 문학이 세계인들에게 큰 인상을 주고 있지 못하지만, 최근의 흐름이라면 노벨 문학상 수상도 머지않을 듯하다. 수 많은 드라마의 대사와 케이팝의 가사말들이 전세계인들에게 번역되어 나가고, 영상으로 한국의 문화가 전세계로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금 전세계는 한류와 그리고 한글에 흥분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발생한 한류 관련 사건, 가쉽들을 보면 한류를 계급으로 생각하는 몇몇 한류 스타들로 인해 그동안 세운 공든 탑이 한번에 무너질 것만 같다. 인성과 지성의 부족이 초래한 최악의 사태인 것이다. 오로지 춤과 노래, 연기만을 집중적으로 교육한 소속사들의 문제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류가 멈춰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류 스타들은 다시 한번 자성의 시간과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류의 붐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한글의 표현을 뒷받침할 기술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IT강국의 힘을 바탕으로 그 기술이 영상와 음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었고 거기에 한국인의 감성과 지성이 조화를 이룬 최고의 컨텐츠들이 창조되고 있다.

이제는 서양문화와 일본문화에 이끌려가던 시절이 아니다. 한류가 문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마치 그리스에서 시작되어 전세계의 문화를 이끌던 르네상스와 헬레니즘 처럼 대한민국의 한류(Korean Wave)가 지금 전세계의 문화를 움직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류니즘(Hanryunism)의 시작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한류를 이용한 마케팅을 자제해 왔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삼성이 한류를 마케팅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올 2월 20일 프랑스 콩코드광장에서 삼성의 언팩(UNPACK) 홍보 마케팅 행사가 있었는데 여기서 삼성은 옥외 광고를 기존과 다르게 한글로 했다. 삼성이 한글을 이용해 해외 마케팅을 하는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삼성은 왠만하면 “한국기업”이란 이미지의 노출을 꺼려했다.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비즈니스 전략상 당연해도 보였다. 그런 삼성이 세계적인 이벤트에 한글을 사용한 이유는 이미 한류가 글로벌화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류는 정부 주도의 사업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이건 한류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정치가 개입되면 안된다. 정치인들은 절대 명심해야 한다. 일본이 한류를 바라보며 준비한 것은 엄청난 연구와 시간 그리고 투자였다. 그 결과가 쿨재팬이다. 10년을 공드려 일본 정부가 주도해 만든 것이 쿨재팬인데 결과가 어떠한가. 문화는 특히 한류는 정부가 관여하면 안되는 영역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정부는 한류에 함부로 숟가락을 얹지 말아야 한다.

‘케이팝은 더는 안된다’는 말은 10년 전부터 나왔다. 그러나 지금 어떠한가. 한류는 살아있다. 생명이 있다는 말이다.

박성진 (한류발전협의회 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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