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ー 6월 20일 기준 1,000만 명 고지 점령…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빨라
ー 5월 한 달간 195만 명 방한, 전년 대비 19.4%↑… 중국·일본이 견고한 투톱 유지
ー 지방공항 입국자 32% 급증하며 지역 분산 가속… 카드 지출액 2조 1천억 원 ‘역대 최고’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급 전성기 시절의 회복세를 넘어 폭발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상반기가 채 지나기도 전에 누적 방한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물론,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쓴 카드 소비액도 사상 최초로 월간 2조 원 벽을 깨뜨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초부터 6월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가 잠정치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중순에야 1,000만 명을 넘어섰던 기록과 비교하면 무려 한 달가량이나 달성 시기를 앞당긴 유의미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은 탄탄한 월별 성장세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한 달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3만 명) 대비 19.4%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872만 명을 기록, 전년 동기(721만 명) 대비 21.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시장별로 보면 중화권과 일본, 구미주 등 주요 거점 시장이 고르게 활기를 띠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5월 실적 기준으로 중국 관광객이 56만 명, 일본 관광객이 36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 4월에 이어 부동의 방한 관광 시장 1·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어 대만(19만 명), 홍콩(6만 명) 등 중화권 전반이 강세를 보였고,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구미주(36만 명) 등 원거리 시장의 방한 행렬도 지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관광 붐은 서울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지방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3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만 명)보다 32.0% 급증하며 지역 분산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관광객 수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질적 효과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지출액(온라인 소비액 포함)은 약 2조 1천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월 단위 기준으로 최초로 2조 원을 돌파한 대기록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중동 사태의 여파로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는 등 대외적인 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월까지 전체 방한객이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6월 중순에 조기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 관광 시장이 매우 견고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K-POP 아티스트 및 다양한 수출기업 등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 전 세계에 한국 관광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전파하고 성장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