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은 내달 초 조기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소집되는 정기국회 첫날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표명했다.
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총선 투표일은 2월 8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중의원 해산부터 투표일까지 기간은 16일로,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가장 짧은 선거 일정이다.
이번 중의원 해산은 전임 이시바 시게루 내각 시절이던 2024년 10월 9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중의원 의원의 법정 임기는 4년이지만, 일본에서는 총리가 정치적 판단에 따라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관행이 반복돼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조기총선 배경과 관련해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다시 묻겠다”고 밝혔다. 현지 정치권에서는 경제 정책과 외교·안보 노선을 둘러싼 평가, 여야 세력 재편 가능성이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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