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을 열고 국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규정하며 세 가지 국정 추진 기조를 밝혔다.
첫째는 국민에게 열린 정부다.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 전반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둘째는 현장과 더 가까운 정부다. 행정의 중심을 책상에서 현장으로 옮겨 실제 삶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셋째는 국제 무대에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외교·안보·경제 전반에서 국가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이 제시됐다.
정부 역량을 집중할 핵심 과제로는 세 가지가 제시됐다. 우선 AI,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산, 에너지 등 이른바 ABCDE로 대표되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이다. 기술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를 국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다음으로 산업재해, 자살, 산불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국정의 중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노력을 지속하며 대화와 번영의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날 정부는 지난 1년간 정부 신뢰도가 2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국민주권정부에 대한 기대와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새해 국정 운영에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부여한 신뢰를 가시적인 정책 성과로 되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년을 국가 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 드라이브가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