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여권 규격 표준 개정에 맞춰 오는 12월 16일부터 일반여권과 여행증명서의 ‘종류 코드’를 새 체계로 전환한다. 이번 조치는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을 높여 여권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기존 일반여권에 사용돼 온 PM(복수여권), PS(단수여권) 표기는 모두 폐지되고 PP로 단일화된다. 여행증명서의 종류 코드는 PT에서 PL로 변경된다.
정부는 변경 시행 이전에 발급된 여권과 여행증명서에 대해선 유효기간까지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즉, 기존 문서 소지자는 별도의 교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외교부는 “국제 표준 변화에 적극 대응해 우리 국민의 해외 이동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여권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는 여권 개인정보면에 표기되는 종류 코드의 변경 전후 이미지가 함께 제공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