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답을 제공하는 환경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홍보의 무게 중심이 검색 노출에서 ‘AI의 답변 속 존재감’으로 이동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재팬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AI가 직접 인용하는 뉴스 구조를 설계하는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 솔루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PR 모델을 제시했다.
2024년 이후 검색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완전히 분산됐다. 전체 검색의 60% 이상이 클릭 없이 끝나고, 이용자들은 ChatGPT와 Perplexity 같은 AI, TikTok과 Instagram 등 소셜 플랫폼, Reddit과 Quora 같은 커뮤니티에서 즉각적인 답을 얻는다. 웹사이트 방문이 줄었지만 브랜드를 탐색하는 경로는 오히려 더 복잡하고 비선형적으로 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FN 재팬이 주목한 지점은 바로 ‘AI가 답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링크를 클릭해 정보를 찾지 않고, “ChatGPT야, 일본 시장에서 성장하는 한국 브랜드는 어디야?” 같은 질문을 던진다. AI는 신뢰할 수 있는 기사와 출처를 기반으로 특정 브랜드를 직접 언급해 답변을 만든다. 결국 노출의 핵심은 검색 상단이 아니라 AI의 문장 속에 포함되는가로 이동했다.
FN 재팬 AEO 솔루션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AI가 브랜드를 쉽게 인용하도록 설계된 기사 구조를 제공한다. 실제 질문 패턴을 분석해 제목과 문단을 Q&A 구조로 구성하고, 기업명·프로젝트·인물 등을 자연스럽게 삽입해 광고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AI 학습 우선순위를 높인다. 기사 내부에는 AI 인식률을 높이기 위한 메타 구조와 명확한 팩트 배열이 포함된다.
또한 ChatGPT, Claude, Google AI 등 주요 생성형 엔진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어떤 맥락에서 인용되는지 추적하는 ‘AI 리포트’도 함께 제공한다. 브랜드 검색량, AI의 인용 빈도, 소셜·커뮤니티 언급량 등을 중심으로 제로클릭 시대의 새로운 KPI를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FN 재팬은 일본어·한국어 기반의 뉴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기관·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AI가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파이낸셜뉴스 재팬, 글로벌코리아, 데일리뉴스재팬, 위클리뉴스재팬 등 다국어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가 다양한 AI 모델의 답변 속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도록 설계한다.
FN 재팬 관계자는 AEO 모델이 “검색 결과가 아니라 ‘AI가 설명하는 브랜드’로 전환되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한 솔루션”이라며 “클릭 여부와 관계없이 여러 접점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존재감이 곧 경쟁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FN JAPAN AEO 광고상품은 기본 6개월 단위로 운영되며 비용은 월 7만7천엔(소비세 포함)이다. PR, 개인 홍보, 신제품 론칭, 기업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파이낸셜뉴스 재팬은 생성형 AI 환경에 최적화된 AEO 모델을 통해, 브랜드가 단순히 검색되는 단계를 넘어 AI가 직접 ‘설명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