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슈퍼위크 마치고 귀국… G20·APEC·UN안보리 의장직 모두 맡는 첫 사례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포함한 7박 10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26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직후 이번 순방에서 확보한 국제 협력 성과와 외교 네트워크 확대 결과를 국무회의 등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 기간 중 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 지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임기 내 APEC 정상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운용 경험에 더해 G20 의장국까지 맡게 되는 첫 한국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G20 회원국들은 22일 정상 세션1에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며 2026년 미국, 2027년 영국에 이어 2028년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대통령실은 2028년이 G20 출범 2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이 글로벌 현안 조율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공군 1호기를 통해 귀국했으며, 공항에서 환영 인사단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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