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 정찰위성 5호기가 2일 오후 2시23분(한국시간 기준)에 발사체로부터 분리돼 목표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 발사 후 불과 14분 만의 성과다.
국방부는 “정찰위성 5호기가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약 500~550㎞ 고도의 저궤도에 안착했다”며 “지상국과의 교신이 완료되면 발사 임무가 최종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진행됐다. 2023년부터 시작된 군 정찰위성 개발 사업의 다섯 번째 성과로, 군의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1~4호 위성은 모두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이용해 발사됐으며, 이번 5호기 역시 동일한 발사체를 사용했다. 군은 2025년까지 총 5기의 정찰위성 전력을 완비해 한반도 상공을 2시간 이내 주기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찰위성 5호기가 안정적으로 교신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독자적인 군사 정찰망을 완성하게 되며 미군 위성 정보 의존도를 줄이고 한반도 전역의 실시간 감시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