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오 히로타카 일본대사관 차석공사가 10월 24일 부천시에서 열린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행사는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과 국제 문화 교류 증진을 목표로 매년 열리는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축제로,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콘텐츠가 대거 소개됐다.
개막작으로는 일본의 아오키 야스히로 감독 작품 ‘차오(ChaO)’가 상영됐으며, 일본과 한국의 창작자들이 함께 참여한 기획전과 포럼도 진행됐다.
마츠오 차석공사는 “애니메이션은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의 감정을 가장 섬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예술 언어”라며 “국경을 넘어 창작자들이 대화하고 공감하는 이 자리가 문화 외교의 이상적인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을 포함한 세계 애니메이션 문화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더욱 풍요롭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BIAF는 세계 40여 개국에서 20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일본·프랑스·한국 등 주요 애니메이션 강국의 작품 경쟁이 치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10월 27일까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