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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일한 기술사 국제회의가 9월 15일 니가타시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대규모 재해에 대한 방재·감재와 기술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한국기술사회 장덕배 회장, 일본기술사회 구로사키 야스스케 회장, 니가타현 가사토리 고이치 부지사를 비롯해 양국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인영 주니가타 대한민국 부총영사는 개회식 인사말에서 국교정상화 6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며 “양국은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공유하며 발전해왔다”며 “기술사 교류가 지식뿐 아니라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재난이 일상이 된 현실을 지적하며 “사전 예방과 방재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될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일 양국의 기술 발전은 물론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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