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일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K-드라마 & 뮤직 셀렉션 위크’가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기념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이어졌으며, 현지 관객 4100여 명이 참여해 양국 문화 교류의 장을 넓혔다.
‘K-드라마 OST 콘서트’는 4~5일 오사카 우메다예술극장과 도쿄 오타구민홀에서 열렸다. 무대에는 나윤권, 홍이삭, 우디, 흰 등 한국 가수와 도미오카 아이, 다케우치 미유 등 일본 가수가 함께 올라 ‘슬기로운 의사생활 2’, ‘굿파트너’, ‘미지의 서울’ 등 인기 드라마 주제곡을 선보였다.
이어 9일부터 12일까지는 오사카공업대학 우메다캠퍼스 죠쇼홀과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K드라마 상영회’가 진행됐다. ‘굿파트너’, ‘체크인 한양’, ‘사계의 봄’ 등 일본 방영작과 신작 8편이 소개됐고, 회차마다 300석이 가득 차 총 2000여 명이 관람했다. 배우 지승현, 박재찬, 조한철, 양대혁 등이 무대에 올라 작품 비화를 들려주며 관객과 퀴즈·게임으로 소통했다.
전 회차는 무료로 운영됐으며 관객은 사전 신청과 추첨으로 선정됐다. 백승혁 한국콘텐츠진흥원 오사카 비즈니스센터장은 “올해는 도쿄를 넘어 오사카까지 무대를 확장했다”며 “K콘텐츠를 매개로 한일 간 문화 교류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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