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달 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 일정을 한국과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9월 8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양국이 협의 중이며, 성사될 경우 일본 방위상의 방한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해 12월 방한을 시도했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상황 등을 논의하고 한·미·일 안보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최고위급 차원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면 실무 현장에서도 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또 나카타니 방위상이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서울 안보대화’에 참석하는 한편,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