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이후 본격적인 정치 재개에 나섰다. SNS를 통해 연일 메시지를 내며 복권 이후 첫 행보를 알렸다.
그는 출소 직후 가족 식사를 암시하는 영상과, 다음 날에는 ‘8개월 폐문독서물’이라 표현한 자신의 독서 사진을 올렸다. 정치, 사회, 국제 등 폭넓은 분야의 책들을 공개하며 향후 정치 철학의 일부를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조 전 대표가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던 내년 지방선거나 보궐선거 대신,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정치력을 키우고 대선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무게 있게 보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의 궁극적 목표는 대통령 출마”라며, “매우 빠른 시일 내 정치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민주당에 마땅한 대권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조 전 대표가 후보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지자체장으로 가는 것은 대권과 멀어지게 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조 전 대표가 민주당과 합당할 수 있느냐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