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일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앞으로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경기 의정부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국정상황실을 통한 공유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이 더 신속하게 사고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상시 보고 체계를 구축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지금은 언론 보도 이후에야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개선하려는 취지”라며 “보고 체계의 상시화에 방점이 찍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고용노동부에 산재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의 조치 현황을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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