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5일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가 지난달 22일 양국 간 합의 내용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합의 당시 미국 측 각료에게 들은 내용과 실제 발표된 조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며, 방미 기간 동안 경위 설명을 요구하고 합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과 미국은 지난달 자동차 수입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고, 나머지 주요 품목에도 일괄 15%의 상호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정부는 기존 관세율이 15%를 넘던 품목에 대해서는 추가 과세를 하지 않는 특별조치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해 왔으나, 미국 세관 당국이 발표한 시행 문서에는 이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 문제와 더불어 자동차 관세 인하 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신속한 시행을 거듭 요구하는 한편, 영국의 경우 합의부터 시행까지 54일이 걸린 점을 들어 일정 기간 소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일본의 대미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생각이 강하게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일본 기업과 일본 경제에 이득이 없다면 협력은 어렵다”고 경고했다. 일본은 이번 협상에서 모두 5천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부터 사흘간 워싱턴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만나 상호관세 이행과 투자 약속 이행을 위한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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