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에서 7월 8일 열린 오카야마현일한친선협회 정기총회에 이상렬 주고베총영사가 참석해 ‘두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굳건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과 지역 인사 등 약 100여 명이 모여 한일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강연에서 이상렬 총영사는 “양국은 과거를 직시하는 동시에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며 “경제·문화·교육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교류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협력을 언급하며 “오카야마현 차원에서 지역 기업과 대학 간 인턴십 및 공동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손잡고 작은 성공 사례를 쌓아가면 양국 간 신뢰 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사 인식을 둘러싼 논의에 대해서도 “성숙한 대화가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며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에너지 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역 차원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협업이 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참가자들이 구체적 교류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묻자, 이상렬 총영사는 “정기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상렬 총영사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두 손을 맞잡고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한일관계 발전의 핵심”이라며 “모두가 함께 손을 내밀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