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을 선출했다.
송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제1야당으로서 균형 있는 국정 운영을 위해 견제와 협력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실현하겠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송언석 의원과 이헌승 의원, 김성원 의원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송 의원이 최종 승리했다. 경쟁했던 두 의원에게도 깊은 감사와 위로의 뜻이 전달됐다.
국민의힘은 비록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제1야당으로서 국정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당내 대표적인 경제·재정 전문가로서 기획재정부 차관을 역임했다. 그는 정책 능력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당내 입지를 넓혀 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963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2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차관을 거쳤으며, 제20대와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당 정책위 부의장 등 핵심 직책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원들은 신임 원내대표 중심으로 결속을 강화하고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