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서울시 주관으로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가 열렸다. 미국, 필리핀, 에티오피아, 네덜란드 등 22개국 참전용사 후손 13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후손들을 맞이하며 “‘감사의 정원’이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완공 예정인 이 정원에 참전국 22개국을 상징하는 석조 기둥과 지하 교류공간이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대학생 참가자가 “정원이 교육적 용도로도 활용 가능한지” 묻자, 오 시장은 “바로 그것이 이 정원의 주요 목적”이라며 “이곳에서 교과서가 담지 못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참가자 문인희 씨는 “가족 중 참전용사가 있어 이번 행사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느낀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참가한 한국계 3세 엘리자베스 엄(Elizabeth Ju-Eh Um) 씨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며 참전 희생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을 오는 2027년 봄 완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