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MONICA RECITAL』2025년 4월 17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
한국 클래식 하모니카 음악의 중심에 이윤석이 있다. 작은 악기 하나로 무대 위를 장악하는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와 최고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는 하모니카를 클래식 악기로서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리며,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최우등 졸업한 그는 노르웨이 음악원(Norges musikkhøgskole)에 개교 이래 최초로 하모니카 전공자로 입학해 세계적인 하모니시스트 지그문트 그로븐(Sigmund Groven) 아래에서 전문성을 키웠다. 클래식 음악 전통 속에서 철저한 이론적 기초를 쌓은 그의 연주는 하모니카가 가진 표현의 한계를 넘어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담아냈다.


이윤석은 이미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 하모니카 대회 심사위원에 위촉됐으며, 독일의 세계적 하모니카 제조사 호너(HOHNER) 클래식 부문에서 “HOHNER Global Artist”로 선정됐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과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공연장은 물론, 인천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주요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하모니카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렸다.
또한, 지휘자 금난새와의 잦은 협연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넓혔다. KBS Classic FM의 인기 프로그램인 『KBS 음악실』에서 ‘살롱 드 하모니카’ 마스터 렉처 콘서트를 통해 하모니카 음악을 깊이 있게 소개했고, EBS FM의 『정경의 11시 클래식』에도 출연해 클래식 하모니카의 매력을 알렸다.
하모니카 교육자로서도 그의 활약은 눈부시다.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이윤석의 쉽게 배우는 하모니카』, 『이윤석의 하모니카 명곡집』 등을 집필해 클래식 하모니카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의 음악적 탐구는 올해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HARMONICA RECITAL』에서 더욱 심화됐다. 2025년 4월 17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매된 이 앨범은 포레의 ‘꿈꾼 후에’, 사티의 ‘짐노페디 1번’, 레쿠오나의 ‘말라게냐’ 등 익숙한 클래식 작품을 하모니카의 음색으로 재해석하며 섬세한 감성과 탁월한 테크닉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바로크와 고전시대의 헨델, 모차르트, 스카를라티의 작품까지 담아, 하모니카라는 작은 악기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윤석은 이제 일본 활동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하모니카 문화가 강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나고야에서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도쿄, 히로시마에서도 성공적인 협연을 펼쳤다. 올해는 두 번째 앨범 발매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일본 관객과 소통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 간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해에 열리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질 이윤석 일본 투어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질 일본 투어는 그의 일본 활동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6월 7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43회 F.I.H. JAPAN 하모니카 콘테스트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초청받아 역사적인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8일 나고야에서 ‘한일교류 음악의 다리’ 공연과 ‘이윤석 하모니카 리사이틀’ 등 두 차례 공연을 연이어 진행하며 일본 관객들과의 밀도 있는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에서 앨범 발매 기념 미니 라이브와 사인회를 갖는 등 일본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
이윤석은 일본 관객들에게 “하모니카의 작고 단순한 외형에 속지 말라”며, “이 악기가 가진 깊은 표현력과 감성의 풍부함을 꼭 느껴보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번 일본 투어에서는 일본인들에게 익숙한 『浜辺の歌(해변의 노래)』, 『ふるさと(고향)』, 『赤とんぼ(빨간 잠자리)』와 같은 명곡을 연주 목록에 넣어 일본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윤석이 걸어가는 길은 단지 개인의 성공이 아니다. 한국 클래식 하모니카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여정이자, 하모니카라는 악기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길이다. 작은 악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의 음악이 일본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울림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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