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관과 효고현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5 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배 제3회 효고오픈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지난 1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효고현립종합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일본 전역에서 유아부터 성인까지 약 31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겨루기와 품새 종목에서 연령별, 체급별로 나뉘어 그동안 갈고닦은 태권도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이상렬 주고베총영사는 대회 관계자 및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태권도를 매개로 양국의 교류와 상호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태권도 시범단의 송판격파 및 태권댄스 공연과 함께,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태권도 체험 코너’가 마련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상현실 고글과 센서를 활용한 이 체험 코너는 실제 신체 접촉 없이도 상대방과 대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태권도 문화를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