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 자동차 수출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전년 대비 급감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에도 타격을 입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572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지난 1월 이후 넉 달 만의 감소다.
반도체 수출이 1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수출은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62억 달러를 기록해 4.4% 줄었다. 특히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32%나 감소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도 각각 20.9%, 20.8% 감소했으며, 철강 수출 역시 미국의 25% 관세 여파로 12.4% 감소했다.
주요 시장 중 미국으로의 수출이 8.1% 감소한 100억 달러, 중국 수출이 8.4% 감소한 104억 달러로 두 핵심 시장의 수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정부는 오는 3일 출범할 새 정부에서 미국과 관세 문제를 포함한 방위비, 무역적자 등을 묶은 ‘협상 패키지’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 철강 관세 철폐와 대미 투자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