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후원하고 ㈜PAC가 주관하는 정치학교 ‘대한민국리더십 헌정아카데미’가 오는 14일 국회에서 공식 개강한다.
‘헌정아카데미’는 21대 대선 후보급 정치인과 주요 정당 인사들이 직접 강사진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정치신인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여준 전 환경노동부 장관이 교장을 맡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김민석, 노종면, 박선원, 최민 의원과 국민의힘 출신 김기현 전 당대표, 배현진, 신동욱, 조정훈 의원 등이 참여한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대선 후보와 천하람 의원이 강사로 나선다. 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강단에 선다.
윤여준 전 장관은 “정치는 자신을 오롯이 헌신하는 일”이라며 “바칠 헌(獻)자에 드릴 정(呈)자를 써서 헌정(獻呈)아카데미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장관은 “단순 교육이 아니라 실제 정치로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정치인들도 축전을 통해 적극적인 지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정치신인 발굴에 진심을 담았다”고 했으며,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실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의원은 “수강생과 함께 성장하고 혁신하는 정치학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수료생들이 실제 선거에서 승리하고 정치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여론조사 활용 및 전략 수립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강일 첫 강연은 윤여준 전 장관이 최근 펴낸 책 ‘대통령의 자격’을 바탕으로, ‘스테이트크래프트(Statecraft·통치역량)’ 개념을 통해 역대 대통령을 분석하고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을 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