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 간의 신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가 불과 27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더 이상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사실상 무력화하고, 대법원장 탄핵까지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면서 “우리 진영은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역사적, 시대적 책무인 이재명 후보의 집권 저지를 위해 단일화가 절실하다”면서 “오늘부터 단식을 시작하며 더는 물러설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 “이제 결단을 내려달라”고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문수 후보는 이날 캠프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한덕수 후보에게 내일(8일) 추가 회동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후보 측 역시 이정현 대변인을 통해 “김 후보가 내일 추가 회동을 요청하면 사전에 잡혀있던 일정들을 조정하여 최대한 시간을 마련해 만남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약 1시간 15분간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구체적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일단 결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