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검찰의 뇌물 혐의 기소를 강력히 비판하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 참석차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소 자체가 부당하며 검찰권 남용의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가는 느낌이 든다”며, 검찰이 정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무죄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검찰의 정치화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엄호하며 “검찰이 터무니없는 혐의로 대선 흠집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민주당에는 없는 죄도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매관매직 사건”이라며 강력히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통계를 조작하고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 불법을 일삼았다”며, “매관매직으로 가족 챙기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찰개혁 주장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범죄를 덮기 위한 꼼수”라고 날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