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방창생 담당 대신 시절,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세계일보’(세카이닛포) 사장을 내각부 대신실에 초청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7일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관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미 자민당 본부에 보고한 내용으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사안은 공산당 야마시타 요시오 참의원이 국회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야마시타 의원은 “세계일보에 좌담회 사진이 1면으로 보도됐다. 신자 포섭에 이용된 것 아니냐”며 비판했고,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반성이나 조치 언급은 피했다.
이시바 총리는 과거에도 세계일보 전 사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바 있어, 이번 건과 함께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이 재조명되고 있다. 다만 총리 본인은 “자민당의 관련 조사에서 이미 보고했고, 취재 요청 시에도 설명하고 있다”며, 새로운 의혹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