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인공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1일부터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은 iOS 18.4, iPadOS 18.4, macOS Sequoia 15.4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지원을 포함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국내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으로, 글쓰기 지원, 스마트 알림 요약, 고도화된 시리(Siri) 기능 등을 갖췄다. 이번 업데이트로 시리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대화와 명령 처리를 지원하며, 메일이나 메시지 요약 등도 한국어로 활용할 수 있다.
지원 기기는 아이폰 15 프로 이상, A17 Pro 또는 M1 칩 이상이 탑재된 아이패드와 맥으로,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요구된다. 다만 이미지 생성 기능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젠모지’, ‘이미지 마술봉’ 등 일부 기능은 한국어 지원이 아직 적용되지 않았으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전망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지난해 WWDC 2024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한국어는 2025년 4월부터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과 함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지원된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기술”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더 많은 지역에서 이 혁신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의 이번 행보는 갤럭시 AI를 앞세운 삼성전자와의 국내 AI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사용자들은 이제 애플 생태계 내에서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능을 통해 한층 향상된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향후 애플이 한국 시장에 특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어떻게 확장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