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식품 수출기업과 지자체, 수출통합조직들이 대규모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도쿄 식품박람회(FOODEX)’에 참가, 엔저현상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이번 박람회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K-푸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도쿄 식품박람회는 일본, 이탈리아, 미국, 브라질 등 70여 개국, 3000여 개 식품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우리나라는 농식품 수출기업 67개사, 4개 지자체, 파프리카를 비롯한 4개 수출통합조직이 참가해 통합한국관을 꾸렸다.
한국관은 ‘K-프레쉬 존’을 중심으로 주류, 쌀 가공품, 기능성 식품 홍보관, 대형 냉동식품관, 요거트 아이스크림 부스 등을 운영했다. 또, 홍보관 인근에 관련 기업 부스를 배치해 바이어와 참관객이 현장에서 K-푸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본 유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가성비 좋은 간편식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기업들이 이런 소비행동의 변화에 대응하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한국관에서는 기능성을 강조한 참외가 새롭게 소개됐고, 콘치즈 만두, 다양한 토핑을 넣은 떡류 가공식품, 김치 후리카케 등 독창적인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22건의 현장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엔저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일본시장에 대한 맞춤형 공략을 통해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