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3년 3월 23일 회장직에 오른 그는 2년간 신한금융의 전반적 체질 개선에 집중하며 주주가치 제고, 내부통제 강화, 사회적 상생, 디지털 전환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진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뒀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분기배당 확대를 통해 예측가능성과 주주환원율을 크게 높였다. 2023년엔 총 485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36%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했으며, 2024년에는 1조1000억원 이상의 배당과 6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개했다.
해외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IR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일본, 유럽, 영국, 인도, 미국, 홍콩 등지에서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했고, 특히 인도 학자금대출 기업 ‘크레딜라’에 대한 투자로 신한의 새로운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 청사진도 마련했다. 2027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 13%, 자기자본이익률 10%,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설정하고, 그룹 차원의 수익성 제고와 주식수 감축을 병행하고 있다.
내부통제 부문에선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에 선제 대응했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들은 업계 최초로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작성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감독당국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내부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전사적 투명성 확보에 나섰다.
상생금융과 사회적 가치 실현도 진 회장 체제의 핵심 기조다. 중소기업과의 협력, 저출산 해소, 여성 경력단절 방지 등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기금을 도입해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과 ‘신한 꿈도담터’ 사업을 통해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신한 슈퍼SOL’ 출시로 통합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했다. 은행, 카드, 증권, 보험 기능을 하나로 묶은 슈퍼앱은 출시 1년 만에 6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진 회장은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고도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내부통제와 ESG 경영, 글로벌 확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한금융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