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이 지속적으로 분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 화산조사위원회는 최근 조사 결과, 당장 대규모 분화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화산조사위원회는 규슈 남부 지역에 위치한 사쿠라지마를 포함한 8개 화산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현재 사쿠라지마에서 분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마그마 상승 움직임이나 지각 변동의 강도 등을 고려했을 때 대규모 폭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쿠라지마는 일본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로, 최근 몇 주간 지속적인 소규모 분화가 관측됐다. 가고시마 지방기상대에 따르면, 이 화산은 올해 들어서만 수십 차례 분화를 일으켰으며, 화산재가 인근 지역까지 날아가는 등 일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화산조사위원회는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지만, 현시점에서 대규모 분화에 이를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쿠라지마는 1914년 대규모 분화로 인해 주변 지역과 연결된 역사가 있으며, 2016년에도 화산폭발경계수준이 한때 격상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화산 중 하나로 꼽힌다. 당국은 앞으로도 분화 상황을 면밀히 관측하며 주민들에게 적절한 경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