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 임무 수행 이틀째를 맞아 각 부처별로 주요 현안과 쟁점 사항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으며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기획재정부는 “최 권한대행이 오늘 공식 일정은 따로 없지만, 각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며 현안 파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한대행 첫날 주요 일정으로는 합동참모본부 의장과의 통화를 통해 안보 상황을 점검하며 “북한이 국내 상황을 안보 취약기로 판단해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최 권한대행은 국방부와 외교부에 각각 서면 지시를 내렸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전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모든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는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등 주요국과 긴밀한 소통 채널을 유지하라”고 지시하며, “재외공관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국가 간 교류·교역에 차질이 없음을 적극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